신형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시승기

테슬라의 모델Y 주니퍼 시승기입니다.

신형 테슬라는 3월 28일 출시되었으며, 4월 2일부터 계약, 출고는 4월 말부터 진행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Y는 RWD, 롱레인지, 런치 시리즈 총 세 가지입니다.

가장 기본 트림은 구형과 동일한 5,299만 원, 롱레인지는 6,314만 원부터,

런치 시리즈는 7,30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New Model Y | Tesla South Korea

 

1. 외장 디자인 변화

 

신형 모델Y 주니퍼의 외장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데이라이트가 적용되어 보다 미래적인 느낌을 줍니다.

전면 범퍼는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이 반영되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리어램프에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간접 반사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무드등처럼

은은한 발광이 특징입니다. 트렁크 용량은 2열 폴딩 시 2,138L까지 확보되며,

전동 폴딩 시트도 탑재되어 고급스러움이 더해졌습니다.

 

2. 새로운 컬러와 휠

 

신형 컬러로는 퀵 실버와 글레이셔 블루가 도입되었습니다.

퀵 실버는 파란빛이 살짝 도는 컬러로, 기존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휠은 헬릭스 2.0 휠로, 런치 시리즈에는 20인치 휠이 장착되며, RWD는 19인치가 기본입니다.

 

3. 실내 디자인 및 편의성

 

글라스 루프에는 은 소재 열 차단 필름이 추가되어 냉난방 효율이 향상되었습니다.

기어 레버는 사라지고 15.4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모드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루프 상단에도 기어 버튼이 숨겨져 있어 직관적입니다.

통풍 시트, 무드 라이트, 비건 스웨이드 소재 적용 등 고급감이 강화되었습니다.

2열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로 적용되어 넷플릭스 등 다양한 미디어 소비가 가능합니다.

시트 착좌감 개선: 좌판이 8.4cm, 헤드레스트가 17mm 늘어나 편안함이 강화되었습니다.

 

4. 주행 성능과 승차감

 

하체 세팅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져 데일리 주행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노면 충격 흡수가 뛰어나며, 전비는 약 6km/kWh 수준입니다.

부스트 모드를 추가하면 제로백 4.3초의 성능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흡차음재 확대, 어쿠스틱 글라스 적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장착 등으로

정숙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풍절음, 하부 노면 소음 모두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5. 회생제동과 주행 보조 시스템

 

지능형 회생제동 시스템 탑재로, 주행 환경에 따라 회생제동 개입이 자동 조절됩니다.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며, 감속 수준 조절도 세분화되었습니다.

오토파일럿은 기본 탑재되며, FSD(풀 셀프 드라이빙)는 별도 옵션으로 약 900만 원입니다.

한국에서는 GPS 기반 정보가 다소 부족해 미국 대비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6. 운전 감각과 핸들링

 

스티어링 휠은 세 가지 저항 모드로 조절 가능하며,

표준이 가장 이상적인 세팅으로 느껴졌습니다.

와인딩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합니다.

컴포트 모드에서도 토크감이 강력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보다 민첩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부스트 모드는 옵션이지만, 기본 출력만으로도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7. 전비 및 주행거리

 

완충 시 466km 수준의 주행 가능 거리로,

이전 대비 향상된 배터리 효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총평 및 추천

 

신형 모델Y 주니퍼는 승차감, 정숙성, 실내 고급감, 기능성 면에서 대폭 향상된 모델입니다.

가격은 동결된 RWD 트림이 가장 가성비 좋은 선택이며,

런치 시리즈는 다양한 옵션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승이었습니다.